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진행 상황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21포인트(0.06%) 오른 47,771.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10포인트(0.02%) 상승한 6,797.09,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1.58포인트(0.18%) 높아진 22,737.52를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기대감에 주목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와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과 대화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능하다, 어떤 조건이냐에 달려있다, 가능하다, 단지 가능할 뿐이다, 알다시피 우리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정말 생각해본다면 가능은 하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곧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 120달러에 가깝게 치솟았던 유가가 80달러 대로 내려온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다만 중동에서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면서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 가장 많은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날 헤그세스 장관과 함께 한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이란 해군 함정 20척 이상을 격침했다"면서 "해당 작전 지역 내 이란의 주요 해군 전력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스 회장은 "시장은 전쟁이 장기화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려고 하고 있으며, 그것이 시장이 오르내리는 이유"라면서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제약은 단기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은 강세를,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매판매점 콜스는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8% 이상 올랐다. 콜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7달러로 시장 예상치 0.85달러를 상회했다.
제약회사 버텍스 파마슈티컬은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환인 IgA 신증에 대한 신약이 후기 단계 임상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미국의 플라잉택시(eVTOL)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은 차세대 항공기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조비는 올해부터 미국에서 운항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2.41% 오른 5,822.28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22%, 1.32%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70%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88% 내린 배럴당 87.30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