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평화, 캐나다 영웅들 희생 덕분"…잠수함 수주 측면 지원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3천t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의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 훈련을 앞두고 양국 해군이 캐나다 현지 6·25 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함께 참배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과 데이비드 패첼 캐나다 태평양함대 사령관(소장)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주도(州都)인 빅토리아의 주 의사당 앞에 세워진 6·25 전쟁 기념비를 찾아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참배에는 임기모 주캐나다 한국대사와 이종동 6·25 참전 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 부회장도 함께했다.

참배식은 캐나다 군악대의 양국 국가와 참전 용사를 위한 추모곡 연주로 시작해 이 부회장과 김 총장, 패첼 사령관, 임 대사의 기념비 앞 헌화로 이어졌다.
김 총장은 참배 직후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워준 캐나다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캐나다 해군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행사에 앞서서도 올해 98세인 캐나다 참전용사 빅터 플렛 씨와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김 총장의 이번 캐나다 방문은 도산안창호함의 전날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 입항을 계기로 이뤄졌다.
김 총장은 캐나다에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 수주전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김 총장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차기 국방차장으로 내정된 앵거스 탑쉬 해군사령관(중장)을 만나 도산안창호함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한 바 있다.
캐나다는 노후화한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며,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최종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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