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중국해 '中 시추선 고정'에 항의…"일방적 개발 유감"

입력 2026-06-24 15:18   수정 2026-06-24 15:23

日, 동중국해 '中 시추선 고정'에 항의…"일방적 개발 유감"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 인근 해역에 중국이 이동식 해양 시추선을 고정하고 가스전 개발로 추정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2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이 동중국해에서 일방적인 개발 행위와 기정사실화 시도를 지속하는 것은 극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22일 해당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항행경보를 발령했으며, 중국 측 시추선이 정박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동중국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 경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즉각 강력히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일 양국 정부는 2008년 가스전 공동개발 합의를 통해 중일 중간선의 경계가 확정될 때까지 서로의 법적 입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당시 합의에 기반한 국제조약 체결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고, 해당 합의를 조기에 이행할 것을 중국 측에 재차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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