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시장 정체 속에도 법카 승인액은 6.7%↑…유치경쟁 불붙어

입력 2026-06-25 05:53  

카드 시장 정체 속에도 법카 승인액은 6.7%↑…유치경쟁 불붙어

카드 시장 정체 속에도 법카 승인액은 6.7%↑…유치경쟁 불붙어
금융계열 중심 인력 재배치·그룹사 시너지로 대응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신용카드 시장 성장 정체에도 법카 승인액은 올해 들어 6.7% 증가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법인카드 국내이용 금액(신용카드·직불/체크카드 합산)은 66조6천4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2조4천810억원)보다 약 6.7% 증가했다.
이는 국세/지방세와 구매전용 등 실적은 제외한 수치다.
개인카드 금액은 작년(363조5천803억원)보다 5.4% 증가한 383조1천580억원이었다.
개인카드보다 법카 이용금액 증가세가 더 높았다.
업체들은 포화상태인 개인카드보다 법인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조다.
A 카드사 관계자는 "개인카드는 모집이나 이용금액 실적 등에서 성장성이 정체된 상황"이라며 "법인시장은 카드사 입장에서 여력이 좀 있다"라고 말했다.
법인카드는 통상 개인카드보다 이용금액 규모가 크고 혜택은 적게 주면서 리스크가 낮은 특성이 있다.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카드사가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상품인 셈이다.
B 카드사 관계자는 "법인회원이 개인에 비해 연체율 현저히 낮고 상대적으로 혜택이 작다 보니 법인회원이 좀 더 이익이 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2020년 카드사가 법인카드 회원에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이 연간 신용카드 이용액의 0.5%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해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펴기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C 카드사 관계자는 "과당 경쟁을 방지하려는 '0.5%룰' 때문에 법인카드 수익성이 개인카드보다 좋다고 볼 수 있지만 거꾸로 애기하면 차별화된 혜택을 줄 수도 없다"고 전했다.

금융계열 카드사 위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활용하면서 대응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우량법인 신규 모집과 신시장 발굴을 위해 지난 2월 법인 섭외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해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강력한 법인 사업 확대 의지가 영업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임원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임원들이) 법인 신규모집, 영업직무자 미팅에도 직접 동행하며 영업을 일선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법인카드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12월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13개 지역단이 개인·기업영업을 함께 했으나, 기업영업만 전담하는 18개 영업조직을 별도로 두고 개인영업은 서울과 부산에 2개 센터로 통합했다.
하나카드는 그룹사간 '콜라보 영업'을 강화하며 올해 법카 실적(8조1천721억원)이 작년보다 약 15% 늘어 카드사 중 제일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법인 대상 영업이 있을 때 그룹사에 증권, 은행, 캐피탈사 등이 있으니 카드사도 같이 들어가 동반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