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알제리 총선에서 약 2천500만 명의 유권자 가운데 21.2%만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집권 여당인 민족해방전선(FLN)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했다고 AFP와 신화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제리 독립국가선거관리청은 지난 2일 치러진 총선의 잠정 개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잠정 개표 결과는 헌법재판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FLN은 하원 의석 407석 가운데 90석을 차지해 제1당을 유지했지만, 종전보다 의석이 8석 줄었다.
FLN과 함께 연정에 참여해온 민족민주동맹(RND)은 종전보다 15석 많은 73석으로 원내 제2 정당이 됐다.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래 전선은 59석을 차지해 여권 3개 정당의 합산 의석수가 과반에 달했다.
종전 제2당이었던 이슬람 정당 평화사회운동(MSP)은 4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정부가 출마 예정 후보자의 약 3분의 1을 자격 미달로 배제하는 등 논란 속에서 치러졌다고 AFP는 전했다.
카림 켈판 독립국가선거관리청장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가 투명하게 치러졌다고 주장하며 높은 기권율이 알제리만의 특수한 현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알제리는 2019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이후 처음 치러진 2021년 총선에서도 당시 역대 최저인 23%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