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일본서 AI 맞춤형 화장품 사업 첫 해외 진출

입력 2026-07-13 09:32  

코스맥스, 일본서 AI 맞춤형 화장품 사업 첫 해외 진출

코스맥스, 일본서 AI 맞춤형 화장품 사업 첫 해외 진출
후지신과 합작법인 설립…미용실 2만곳 유통망 기반 사업 전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는 일본 미용 전문기업 후지신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해외 진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코스맥스가 2023년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해외 시장에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 첫 사례다.
합작법인인 '트라이넥스(TRINEX)'는 코스맥스와 미용실, 후지신이라는 삼자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스맥스가 상품기획과 생산관리를, 후지신은 마케팅과 유통, 영업을 각각 맡는다. 지분은 코스맥스가 51%, 후지신이 49%를 보유한다.
후지신은 1956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미용 전문 유통기업으로, 전국 약 2만개의 미용실에 헤어케어와 스킨케어 제품, 미용기기 등을 공급하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트라이넥스는 AI 문진과 처방, 맞춤형 화장품 제조부터 현지 포장·납품, 사용 후 피드백 수집, 알고리즘 고도화에 이르는 운영 체계를 현지화해 일본 시장에 안착시킬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일본이 프리미엄 미용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가 높고 미용사와 소비자 간 신뢰 관계가 강해 오프라인 기반 맞춤형 처방·구독 모델을 정착시키기에 적합한 시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일본에서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한 뒤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국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는 1대1 문진을 통한 AI 처방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하며 지난 3년간 200만건 이상의 문진 데이터를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간소화 맞춤형 시스템인 'BYNIQ(바이닉)'도 선보였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은 코스맥스의 AI 맞춤형 처방 기술과 현지 유통 역량을 결합해 맞춤형 화장품 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에 직접 구현하는 첫 사례"라며 "미용실이라는 신뢰 기반 채널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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