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유동현 기자 = 이더리움 재단 아드리안 리(Adrian Li) 아시아·태평양(APAC) 정책 총괄은 21일 이더리움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 등 각국의 조직을 지원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리 총괄은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정책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인도 다음으로 크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리테일 시장 중 하나로서 많은 에너지와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이처럼 말했다.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은 한국 내 이더리움 생태계 확산과 기관 협력, 정책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로 지난 4월 웹3(Web3) 액셀러레이터 논스클래식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L2) 메인넷 운영사 옵티미즘의 카일 젠케(Kyle Jenke) 최고사업책임자(CBO)와 오재훈 한국 총괄, 논스클래식 강유빈 대표 등을 비롯한 기관·금융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논스클래식 강 대표는 "이미 블랙록, JP모건,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자체적으로 토큰화된 펀드를 이더리움 체인에 올리고 있다"며 "비자나 마스터는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 체인에서 정산하고 페이팔은 이더리움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중"이라며 이더리움 생태계 확산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은 2015년 출시 이후 네트워크 중단이 없었고, 스테이블코인 정산과 토큰화 실물자산연계(RWA) 등 온체인 금융의 상당 부분이 이더리움을 통해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옵티미즘 오재훈 한국 총괄은 "3∼4년 전만 해도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생태계는 거리가 멀었지만 지금은 거리가 좁혀졌고, 이 흐름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곳이 한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스, DB증권 등 한국 기업과 협업 사례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도 기관 대상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 4월 출범한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은 오는 9월 28일 국내 정책·금융·기술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더리움 기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yu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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