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임지우 기자 = 3대 국책은행 노조가 다음 달 11일 지방이전에 반대하는 공동 집회를 한다.
28일 복수의 금융권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노조는 이날 이같은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9월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이 발표되고 여기에 국책은행들도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 은행 이전지로 부산, 대구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정책금융 시너지 및 업무 효율 저하, 인력 이탈 등을 이유로 지방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집회는 오후 7시께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인근 대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본점 직원들을 중심으로 총 1천500명∼2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조는 일단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집회를 업무시간 이후로 잡았다.
다만 향후 파업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간다면 쟁의행위를 고민할 수도 있다"며 "필요하면 파업까지 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정해진 것은 없고 당분간 분위기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산은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도 부산 이전이 국정과제로 추진됐다가 결국 무산됐다. 노조는 당시에도 저지 투쟁을 벌였고, 산은은 인력이 대거 이탈하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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