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아마존 실적·반도체 강세 속 혼조 출발

입력 2026-07-31 23:12  

뉴욕증시, 아마존 실적·반도체 강세 속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아마존 실적발표와 반도체주 강세 등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18포인트(0.10%) 하락한 52,153.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85포인트(0.08%) 내린 7,431.7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33포인트(0.14%) 상승한 25,156.51을 가리켰다.
아마존 실적발표가 AI 투자 수익에 대한 우려를 잠재운 점은 기술주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내놓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을 각각 5.75달러와 2천6억1천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는 1.82달러와 1천964억7천만달러를 각각 웃돈 수준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특히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탄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나 늘어나며 월가 예상치 31%를 상회했다.
인공지능(AI) 투자로 자본지출은 늘고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전환했으나 아마존 주가는 약 13.71% 급등했다.
아마존의 이번 실적 결과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발표한 실적과 유사한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이들 기업의 잉여현금흐름 감소보다 매출 성장에 더 주목하고 있다.
애덤 사한 50파크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은 의심의 여지 없이 AWS 또는 AI 사업 부문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잉여현금흐름 감소를 하나의 요소로만 보고 넘길 수 있다"면서 "성장이 계속된다면 그 부족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임의 소비재 등은 강세를, 헬스케어, 부동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중국 매출이 부진한 데다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9.40%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3.11%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당 순손실은 1.36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 순손실 0.17달러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질티브키맙에 대한 3상 임상 시험 결과가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 발생을 줄이는 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9.57% 밀렸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오른 6,345.92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19%, 0.11%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37%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8% 오른 배럴당 85.41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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