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대신 치킨?…올해 초복 치킨 판매량 최대 223% 증가

입력 2026-08-21 10:05  

삼계탕 대신 치킨?…올해 초복 치킨 판매량 최대 223% 증가
갈비탕·한우·여름 별미도 잘 팔려…외식업계 복날 특수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올여름 삼복(초복·중복·말복) 기간 치킨과 삼계탕, 갈비탕 등 보양식 수요가 늘면서 외식업계의 관련 메뉴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에 따르면 올해 초복(7월 15일) 당일 주문 건수는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150.1% 증가했다.
중복(7월 25일)과 말복(8월 14일)에도 주문 건수가 각각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75%, 86% 늘었다.
메뉴별로는 '뿌링클', '콰삭킹', '후라이드'가 삼복 기간 판매량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랑푸드가 운영하는 노랑통닭에서도 초복 당일 판매량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223% 증가했다. 중복과 말복 판매량도 각각 전주 같은 요일보다 34%, 52% 늘었다.
복날 기간에는 '엄청 큰 후라이드 치킨'이 전체 판매량의 22.1%를 차지해 가장 많이 팔렸고 '치킨 3종 세트'(14.3%), '알싸한 마늘 치킨'(9.6%) 등이 뒤를 이었다.


삼복 기간 보양식과 한우, 여름 특화 메뉴 등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한우다이닝 브랜드 창고43에서는 '깻순이 들깨 갈비탕'과 '여름나물과 차돌박이 밀쌈'의 초복·중복 기간 합산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창고43 여름 물회'의 초복 주간 판매량은 직전 주보다 42% 늘었으며 한우구이 메뉴인 '500시간 숙성 채끝'의 지난달 판매량도 전월보다 10% 이상 늘었다.
큰맘할매순대국은 '누룽지 녹두 삼계탕'과 '초계 찰면' 등 여름 시즌 메뉴와 면류가 지난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신메뉴 출시 전인 5월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촌설렁탕에서도 삼복 당일 '누룽지반계탕'의 전체 합산 판매량이 지난해 삼복보다 19.3% 증가했으며 매출은 24.3% 늘었다. 배달을 제외한 매장 내 판매량은 30.6% 증가했다.
한촌은 과거 판매 데이터와 기상, 계절성 등을 분석해 향후 3일간 예상 판매량과 매출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을 활용해 수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athe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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