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출연…"상생기금 첫 정부 출연에 기업 관심 기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내년 전국으로 알뜰소비앱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달 5개 지역(수원·원주·청주·전주·창원)에서 위치 기반으로 농축산물 가격·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알뜰소비앱(알뜰소비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우리 지역에서 어디에 가면 농축산물을 제일 싸게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앱을 만들었다"며 "그 앱만 들어가면 할인 정보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잡채를 만들고 싶으면 필요한 재료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이 재료들을 종합적으로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어딘지 내가 있는 곳으로부터 2㎞ 반경에 있는 곳을 알려주는 앱"이라고 소개했다.
송 장관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농식품부의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10.4%(2조853억원) 늘어난 22조2천215억원 규모로 편성된 내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송 장관은 "절대액이나 증가율에 있어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며 "신규 사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위해 그동안 민간 출연을 중심으로 조성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정부 출연금 2천억원을 처음으로 편성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을 위해 2017년 설치된 기금이다.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조성해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는 취지였다.
10년간 1조원 조성이 목표였지만,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조성액은 약 2천780억원으로 목표의 30.9% 수준에 그쳤다. 이에 기금의 존속 기한은 애초 2027년에서 2037년으로 연장됐다.
송 장관은 정부가 처음으로 출연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대해 "농업인들이 원하는 것을 공모하고,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단체들과도 의논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출연을 많이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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