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보대부 샌더스, '초지능 AI 영구 금지' 법안 추진

입력 2026-09-04 20:59  

美진보대부 샌더스, '초지능 AI 영구 금지' 법안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진보 진영의 대부 격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연방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초지능 인공지능(AI)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초지능의 개발과 이용을 금지하고, AI의 능력을 감시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파악할 정부 기관이 설립될 때까지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 중이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극도로 위험한 기술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주요 AI 기업의 지도자들이 인정한다면, 이들이 제품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허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인간을 뛰어넘는 인지 능력을 갖춘 AI를 초지능 AI로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첨단 AI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초지능 AI를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며 "인류의 미래를 소수의 빅테크 지배자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의 이 같은 입장은 오픈AI가 새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 당일 나왔다.
아스트라는 자신의 사고 과정(CoT)을 완벽하게 숨기거나 통제해 인간의 감시를 회피하는 능력도 강화됐다고 오픈AI는 소개했다.
샌더스 의원이 추진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얼마나 지지받을지는 불확실하다.
AI 안전성 검토와 규제,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대한 의견이 의원마다 상이한 데다 고성능 AI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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