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장중 152엔대까지 하락…엔화가치 7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6-09-08 12:34   수정 2026-09-08 13:21

엔/달러 환율 장중 152엔대까지 하락…엔화가치 7개월 만에 최고
美 '엔저 시정' 압박·日 금리 연속 인상 전망에 엔 매수세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달러당 164엔대까지 치솟았던 엔/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 때 달러당 152엔대까지 내려오며 엔화 가치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88엔이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5시께에는 달러당 155.5엔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곧 154엔대까지 내려간 데 이어 이날은 152엔대까지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 4∼5월과 7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당시에도 도달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이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엔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는 등 미일 양국이 엔화 약세 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일본은행이 이달 17∼1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와 이후 연내 회의에서 기준금리 연속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 매수세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아울러 중동 정세로 인해 이어지던 달러 선호 현상이 주춤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후퇴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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