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달러매도도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원/달러 환율은 국제 유가 상승과 엔화 강세가 엇갈리는 가운데 1,340원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30분 기준가는 3.1원 오른 1,339.2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오전 9시께 1,343,4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50분께는 1,336.2원까지 하락했다.
간밤 중동 불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5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10년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원화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저가매수가 꾸준히 늘고 수입업체 결제·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가 계속되는 점도 환율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과 엔화 강세 등은 환율 하락 요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나에게는 비대칭적인 정보가 있다"며 일본 엔화 강세를 위한 자신의 노력에 맞서지 말라는 취지로 트레이더들에게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6% 떨어진 153.281엔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3시30분 기준 0.02% 오른 153.546엔으로 거래됐다.
원화는 엔화 강세에 동조하는 모양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2.27엔으로, 0.01원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735로, 전일 대비 0.051 내렸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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