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전 부통령 자택에 무단침입 시도…체포 없이 훈방

입력 2026-09-14 06:51   수정 2026-09-14 07:23

해리스 美 전 부통령 자택에 무단침입 시도…체포 없이 훈방

해리스 美 전 부통령 자택에 무단침입 시도…체포 없이 훈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의 자택에 괴한이 무단침입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캘리포니아주(州) 말리부에 위치한 해리스 전 부통령의 자택 부지에 괴한이 침입했으나, 자택 내부에 들어서기 전에 보안 요원에게 가로막혔다.
신고를 받고 LA카운티 보안관실이 출동했으며, 괴한을 체포하지 않고 떠날 것을 요구했다.
사건 당시 해리스 부부는 자택에 머물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의 대변인 에두아르도 네그론은 "두 사람은 신속하게 대응해준 보안 관계자 및 경찰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여러 차례의 암살 시도와 찰리 커크 피살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 정치적 폭력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발생했다고 CNN은 전했다.
통상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은 퇴임 후에도 비밀경호국(USSS)의 보호를 받는다. 대통령의 경우에는 평생 경호가 이뤄지며, 부통령은 퇴임 후 6개월간 연방 정부의 보호를 받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5년 1월 해리스 부통령의 경호 기간을 18개월로 연장하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철회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 연장 각서가 효력을 발휘했더라도 이미 올해 여름 경호가 마무리됐으며, 이번 무단침입 사건까지 막을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향후 예방 차원에서 말리부 일대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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