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주택시장지수 예상치 하회…1년 만에 최저치

입력 2026-09-17 00:52  

美 9월 주택시장지수 예상치 하회…1년 만에 최저치
높은 주택대출 금리·자재비 상승·인력부족 문제 겹쳐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주택 건축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인력난 등의 악재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발표한 주택시장지수(HM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보다도 낮다.
HMI가 50을 밑돌면 주택 시장 상황을 '좋음' 보다 '나쁨'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2년 넘게 50 아래에 머물러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 판매 상황 지수는 전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5였다.
향후 판매 기대 지수는 6포인트 내린 37로, 2023년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잠재 구매자 유입 지수는 23으로 전월과 같았다.
빌 오언스 NAHB 회장은 건설업체들이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한 주택 구매자 유입 부진과 더불어 자재비 상승, 휘발유 및 디젤 가격 상승, 지속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오언스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해 합법적인 근로자들이 건설 현장에 출근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고 전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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