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최대 225석 하원 다수당 가능…블루웨이브 징후 없다"

입력 2026-09-18 23:14  

美공화 "최대 225석 하원 다수당 가능…블루웨이브 징후 없다"
하원 원내대표, 중간선거 여론지표 열세에 "우린 지역구별로 분석"
주요 승부처 35곳 집중 공략…트럼프·지도부, 순회 유세 본격화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최대 225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화당 지도부의 전망이 나왔다.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17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번 중간선거에 대해 "(민주당과) 차이를 부각하는 선거(contrast election)를 만든다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225석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화당이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의석 전망치를 말한 것이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10석 차의 다수당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6석 차이의 다수당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원은 435석 가운데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 무소속 1석, 공석 2석으로, 공화당이 과반 의석(218석)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4석을 추가하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는데, 선거 전문가들은 현재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돌풍을 의미하는 이른바 '블루 웨이브' 징후가 보이냐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민주당에 보다 유리하게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전국 여론조사를 보지 않고, 지역구별로 분석한다"며 개별 선거구의 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승부처를 35곳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 쪽에서 지키기 위해 싸우는 실제 경합지역이 20곳이고, 탈환할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15곳"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순회 유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대 대통령의 소속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든 전례를 거론하면서 이를 뒤집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상·하원 다수당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35개 선거구를 지목하고, 선거를 앞둔 마지막 30일간 이들 지역을 모두 방문해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후반부 국정 운영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특히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이라도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입법·예산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의회의 행정부 견제도 강화될 수 있다.
악시오스는 민주당 지지층이 예비선거와 각종 보궐선거에서 높은 투표 참여를 보이는 반면 공화당은 지지층의 투표 열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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