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직원, 거래 목록 이메일 발송 실수"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직원의 이메일 발송 실수로 한국 기업의 기업공개(IPO) 후보를 비롯해 회사가 아시아에서 수임을 추진하거나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100여건의 거래 내부 문서가 외부로 유출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모건스탠리 직원이 이번 주 회사가 아시아에서 수임을 추진하거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거래 목록을 이메일로 잘못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원은 이후 이메일 회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가 입수해 관계자들을 통해 진위를 확인한 이 문서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기업들의 잠재적인 IPO 후보 목록이 담겼다.
유출된 거래 목록은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관련 거래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의도하지 않은 정보 공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취했으며 관련 당사자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아시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요 주관사로 활동해온 모건스탠리에 작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
현재 관련 고객이나 거래 당사자들이 모건스탠리에 문제를 제기했는지, 모건스탠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