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호르무즈 재개방 '7일 로드맵' 제안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20달러(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2.28달러(2.14%) 하락한 배럴당 104.3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대가로, 7일 이내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며, 동결 자금 해제와 원유 제재 면제를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런 제안은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국면이 7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에서 핵심 이슈다.
다만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팀 워터러 KCM트레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최근 중동의 군사 공격에도 유가가 충격을 견디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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