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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 검문소서 폭탄·총격테러…최소 13명 사망

입력 2026-09-27 12:55  

파키스탄 북서부 검문소서 폭탄·총격테러…최소 13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 검문소서 폭탄·총격테러…최소 13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의 검문소에서 폭탄·총격 테러가 발생, 최소 1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27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0분께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 지역의 경찰·군·세관 공동 운영 검문소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 폭발한 데 이어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경찰을 비롯한 치안 요원과 행인 등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5명가량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이 밝혔다.
이어 부상자들을 근처 병원으로 실어 나르던 구급차에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 구급대원 최소 2명이 숨졌다고 현지 구조 당국 대변인 빌랄 파이지가 dpa 통신에 전했다.
테러 발생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과거 무장세력의 거점이자 최근 몇 년간 파키스탄군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온 남와지리스탄과 가까워 무장세력의 공격을 여러 차례 받은 곳이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민간인과 치안 인력을 표적으로 한 이번 공격이 "강력히 규탄받아 마땅하다"면서 외국의 지원을 받아 "극악하고 잔혹한 행위"를 저지르는 TTP에 대한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 별개 조직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고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을 오가며 각종 테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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