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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산체스 "영국, EU 복귀하면 환영"

입력 2026-10-01 01:53  

마크롱·산체스 "영국, EU 복귀하면 환영"
버넘 총리, EU 재가입 포함한 옵션 검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재가입 현안을 꺼내 들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영국이 돌아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산체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영국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고 총리가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이는 영국과 유럽에 모두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돌아오라"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도 영국이 복귀를 희망한다면 "스페인도 당연히 박수를 보내고 두 팔 벌려 형제 같은 영국인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넘 총리는 지난 29일 집권 노동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EU와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오는 11월 영국·EU 정상회담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겠다며 국가적 논의를 거쳐 합의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어 30일 BBC와 인터뷰에서 유럽 단일시장이나 관세동맹 복귀를 넘어 '끝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해 EU 재가입도 검토할 옵션에 포함됐음을 시사했다.
2024년 7월 정부 출범 당시 노동당이 총선 공약으로 EU 재가입은 물론 단일시장 및 관세동맹 복귀도 배제한 만큼 버넘 총리는 이를 추진한다면 2029년 여름으로 예정된 차기 총선에 새로운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EU 재가입 희망 여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 6월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재가입 지지율은 55%로, 반대율 34%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정치적, 사회적 대혼란을 겪으며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한 만큼 실제로 이를 추진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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