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5일간 7척 공격"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1척이 또다시 미상의 발사체에 맞았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달 들어 UKMTO가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 사례는 이번이 4번째다.
UKMTO는 이날 "호르무즈해협에서 사고 보고가 접수됐다"며 "유조선 한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돼 기관실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들은 안전하고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정확히 언제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UKMTO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이달 들어 4차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 피격 사례를 전파했다.
UKMTO는 지난 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으나 선원들은 안전하다는 제3자 보고가 들어왔다고 2일 밝혔다.
UKMTO는 당시 선박 이름이나 선적 등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당 선박은 쿠웨이트 선적 유조선 카지마3호로 알려졌다.
2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한 유조선이 역시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작은 화재와 정전이 발생했고, 약 10시간 뒤 다른 원유 운반선이 오만 동쪽 4해리 지점에서 미상 발사체에 맞았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파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파르스 통신은 지난 3일 보도에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최근 5일간 최소한 7척의 유조선을 공격했으며 이들 선박에는 카지마3호 등 쿠웨이트 선박 2척과 아랍에미리트(UAE) 선박 3척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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