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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中 사이버공격 증가 가능성' 경고…中, 강력 반발

입력 2026-10-08 16:16  

네덜란드, '中 사이버공격 증가 가능성' 경고…中, 강력 반발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네덜란드 정보 당국이 중국 해커의 사이버 공격 증가 가능성을 경고하자, 중국 측이 이에 대해 반발했다.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종합정보보안국(AIVD) 홈페이지에 따르면 AIVD와 군사정보보안국(MIVD)은 이날 "취약한 '경계(edge) 장비'를 통한 중국 측 사이버 공격 숫자가 향후 몇 년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계장비는 네트워크의 경계에 위치하며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는 가상사설망(VPN) 게이트웨이와 방화벽 등을 가리키는데, 중국 해커들이 이들 장비를 공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정보당국 판단이다.
정보당국은 중국 해커들이 경계장비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해커들이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보당국은 이날 각 기관이 이러한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이버 주의보'를 발표했으며, 최신 보안 업데이트와 다단계 인증 절차 사용 등을 권고했다.
MIVD는 앞서 연례 보고서에서도 유사한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네덜란드 주재 중국대사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해당 보고서는 "중국의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한다"며 "사실이 아닌 말과 근거 없는 지적으로 가득하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사이버 공격의 주요 피해국 중 하나이며, 사이버상의 각종 악의적 활동에 대해 일관되게 법에 따라 저지·타격해왔다"며 사이버 안보는 각국이 직면한 공동의 과제라고 말했다.
또 존중·평등·호혜에 기초한 국제협력을 언급하며 "네덜란드 당국이 객관적·이성적으로 중국의 사이버 공격 타격 노력을 평가하고, 사이버 안보를 빌미로 한 근거 없는 지적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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