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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들어 자연재해로 1천162명 사망·실종…"5년 평균 웃돌아"

입력 2026-10-22 16:09  

中, 올들어 자연재해로 1천162명 사망·실종…"5년 평균 웃돌아"
경제손실 39조원…티베트 토석류 사고 사망자수 여전히 공개안돼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각종 자연재해로 1천16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약 1천993억6천만위안(약 39조5천억원)의 직접적 경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월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토석류(土石流·debris flow·흙과 바위 파편 등이 물에 섞여 산비탈을 타고 흘러내리는 현상)·홍수 재해와 관련한 정확한 사망자 수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22일 중국 응급관리부는 관계 당국과 공동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의 전국 자연재해 상황을 분석한 결과 각종 자연재해로 1천16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밝혔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473만9천700㏊,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1천993억6천만위안(약 3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전국적인 재해 상황은 전반적으로 비교적 경미했지만, 남부 지역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돌발적인 극단적 재해로 인해 사망·실종자 수가 최근 5년 평균보다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해 유형별로는 지질 재해에 따른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토석류와 산사태, 붕괴 등 지질 재해로 이 기간 전국에서 74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자연재해 사망·실종자의 약 60%에 해당한다고 응급관리부는 설명했다.
특히 티베트(중국명 시짱<西藏>)와 충칭, 간쑤, 쓰촨, 구이저우, 윈난 등 서부 6개 성급 행정구역에서 71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지난 8월 26일 발생한 티베트 토석류 재해에 대해서는 "지룽현 지룽 통상구에서 56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만 설명했다.
이는 앞서 중국 당국이 발표한 인명 피해 규모와 동일한 수치로, 사망자와 실종자의 구체적인 인원 구분이나 피해 발생 경위 설명은 이날도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들어 발생한 재해 가운데 태풍은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큰 자연재해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북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태풍은 26개였으며, 이 가운데 7개가 중국에 상륙했다. 모두 평년 같은 기간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태풍으로 연인원 2천31만4천명이 피해를 봤고 23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1천42억2천만위안(약 20조6천억원)으로 전체 자연재해 경제손실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그밖에 홍수·침수 재해로 연인원 2천326만7천명이 피해를 당했고 12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강풍·우박 재해와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각각 50명, 4명에 달했다.
전국 평균 기온은 13.1도로 평년 같은 기간보다 1.1도 높아 1961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1일 신장 투루판 둥칸 관측소에서는 최고기온이 49.8도까지 올라 중국 국가기상관측소의 관측 기록을 경신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hjkim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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