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정부도 보안 취약점이 드러난 프로그래밍 언어 PHP와 관련한 보안 경고를 발표하고 이용자들에게 신속한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인터넷안전위협·취약점정보공유플랫폼(NVDB)은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 PHP에 두 가지 원격 코드 실행 초고위험 취약점이 존재하고 위험성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NVDB는 "인증을 거치지 않은 공격자가 이를 악용해 원격으로 임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고, 서버 제어권 탈취나 민감한 정보 유출, 서비스 중단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VDB는 관련 기관·사용자에 전면 점검을 실시하고,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나 서비스 중단, 네트워크 격리, 접근 제한 등 임시 보호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PHP는 웹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흔히 '웹의 중추'라고 불린다. PHP는 워드프레스와 위키피디아의 미디어위키 같은 인기 플랫폼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웹사이트의 약 70%를 구동한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 정부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했으며, 한국과 유럽, 일본, 호주 등의 사이버보안 당국도 긴급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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