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연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지수가 내년에 최대 9,3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내놓은 '2027년 연간전망'에서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는 8,500으로, 예상 범위를 6,000∼9,300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목표 지수는 올 4분기 7,600선, 내년 1분기 7,700선, 내년 2분기 7,550선이다. 내년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7,900선과 8,500선으로 제시했다.
하정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에 반영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11%로 최근 12개월 확정 실적 기준 ROE인 16%, 12개월 선행 ROE인 26%에 크게 못 미친다"며 "2005년 이후 주가 반영 ROE가 실제 실적 기준 ROE를 밑돌았을 때 코스피의 1년 뒤 평균 수익률이 28%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00선 아래에서는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며 "중국 창신메모리발 우려는 노이즈이고, 연말 장기공급계약(LTA)과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협상으로 메모리 리레이팅(재평가)이 시작될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지수) 상승의 대부분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한국의 12개월 선행 ROE는 대만을 웃돌지만, 시장이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 지속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말 LTA와 내년 HBM 가격 협상은 이익 변동성을 낮춰 신뢰를 쌓을 재료"라고 낙관했다.
업종별로는 내년 1분기까지는 반도체와 IT 하드웨어에, 내년 2분기부터는 금리 상승 압력 해소와 원화 강세로 힘입을 은행·철강·운송·유틸리티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2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9,114.55)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7% 이상 폭락한 데 이어 최근 3거래일 동안에는 3%대 등락을 보이면서 출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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