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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예멘 정부군 임시 수도 아덴 공항 공격"

입력 2026-10-29 00:12  

"후티 반군, 예멘 정부군 임시 수도 아덴 공항 공격"
"사우디 공격에 예멘 북부 시장서 13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28일(현지시간)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아덴의 공항을 공격했다고 예멘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예멘 교통부 당국자 2명은 후티의 공격으로 이날 아덴 공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구호단체 관계자도 후티의 공격 직전 유엔 직원 일부가 공항을 떠났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이날 공항 건물과 인근 주택에서 폭발로 유리창이 깨졌다는 자사 기자의 목격담을 전했다.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두 차례 글을 올려 아덴 공항 공격을 경고했다.
사리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용 수송기가 예멘 국민을 살해하기 위한 무기를 운반하고 있다"며 아덴 공항 주둔 병사와 주민들에게 "즉시 공항에서 대피하라"고 적었다.
수도 사나와 예멘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후티 반군은 과거에도 아덴 공항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지난 4일 후티가 장악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을 선언하고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후티는 예멘 정부군과 교전을 계속하는 한편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 공항과 아람코의 정유시설 등 사우디 본토를 탄도미사일로 잇달아 공격해 항공사 기장과 여행객 등 인명 피해를 냈다.
한편 후티 보건부는 이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 북부 알자우프주 주도 알하즘의 주유소 인근 시장을 공습해 1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고 AP는 전했다.
보건부는 부상자 가운데 여성 3명이 포함됐으며 인근 상점과 주택도 심하게 파손됐다며 국제 사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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