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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우주수송 핵심 거점으로(종합)

입력 2026-11-04 14: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우주수송 핵심 거점으로(종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우주수송 핵심 거점으로(종합)
누리호·차세대발사체 등 생산…2029년 자체 발사체로 우주수송 시장 진출
순천서 조립해 고흥서 발사…남해안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순천·서울=연합뉴스) 손상원 김윤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전남광주 순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발사체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전남광주 순천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인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 5만9천500㎡ 규모의 순천사업장은 우주발사체 주요 구성품을 조립·통합하는 생산 거점이다.
내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사용되는 75t(톤)급 엔진을 비롯해 발사체 1∼3단 조립과 성능 검증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차세대발사체와 재사용 기술 시연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 중인 발사체도 이곳에서 제작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곳에서 조립한 발사체를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운송해 발사하는 체계가 구축되면서 남해안 우주산업 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메탄엔진과 추진제 탱크 등 핵심 구성품 생산을 확대하고, 2029년 자체 개발 발사체로 글로벌 우주수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33년에는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의 상용 발사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들 발사체를 활용해 초저궤도부터 화성까지 다양한 목적지에 초소형위성과 우주 데이터센터 등 고객이 원하는 탑재체를 수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순천사업장 준공은 발사체와 위성의 개발·제작부터 우주수송, 위성통신, 데이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한화의 우주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도 의미가 있다.
한화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중 23조원을 우주수송 서비스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발사체 제작에 참여한 협력사 40곳과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도 열었다.
순천시는 지역 제조기업의 정밀가공·금속소재·용접 기술을 우주산업과 연계해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총괄은 "순천사업장은 대한민국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 우주기업들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우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전남광주 고흥·여수·광양, 경남 진주·사천·창원 등 남해안 도시들이 각자의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함께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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