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원은 있어야 부자' 성인남녀 절반 이상 “나는 서민층”

입력 2020-08-04 10:41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성인남녀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자산 보유액이 46억5000만원 이상인 사람이었다. 성인남녀 절반 이상은 자신을 ‘서민층’이라고 답했으며, 현재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로 ‘낮은 연봉’을 꼽았다. 

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2040 성인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성인남녀에게 ‘보유자산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볼 수 있는가’를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응답자가 답한 평균 자산은 4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별로는 남성이 52억3000만원으로 여성 42억6000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적 지위를 물어보자 ‘서민층(58.2%)’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빈곤층(23.8%)’, ‘중산층(11.3%)’, ‘극빈층(5.6%)’, ‘부유층(1.1%)’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현재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로 ‘낮은 연봉(37.4%,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아무리 아껴 써도 돈이 모일 수 없는 경제적 여건(34.4%)’, ‘경제적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가정형편, 배경(34.3%)’, ‘학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빚으로 시작한 출발선(26.1%)’, ‘남들보다 뒤늦은 취업(23.9%)’, ‘높은 물가, 낮은 금리 등 불안한 경제 상황(20.9%)’, ‘재산을 불릴 기초자금의 부족(20.5%)’, ‘재테크, 부동산 등 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18.7%)’, ‘수입보다 헤픈 씀씀이(14.7%)’, ‘오로지 연봉뿐인 수입(13.5%)’ 등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로 나타났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묻자, ‘나면서부터 금수저, 조상이나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는다(37.5%)’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로또 당첨 등 큰 행운이 따라야 한다(11.6%)’, ‘주식, 재태크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통해 부를 모은다(11.1%)’, ‘건물주, 집테크, 갭투자 등 부동산을 통해 큰돈을 만진다(9.6%)’, ‘창업, 자기 사업을 통해 큰돈을 만진다(8.4%)’, ‘작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10.0%)’, ‘다시 태어난다(5.7%)’, ‘열심히 일해서 연봉을 많이 받는다(4.9%)’ 등의 답변도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부자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일하지 않고 지금 혹은 지금 이상의 생활 수준을 유지, 영위할 수 있다(24.8%)’가 1위에 꼽혔다. 이어 ‘빚 없이 나의 경제 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14.0%)’, ‘고급 차, 큰 저택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다(13.9%)’, ‘내가 쓸 것 외에도 자녀 등 자손에게 물려줄 경제적 자산, 유산이 있다(12.6%)’, ‘생계, 급여,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할 수 있다(11.9%)’, ‘노후 걱정이 없다(9.3%)’, ‘여행 등 문화생활을 풍족하게 누리고 산다(5.7%)’, ‘기부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산다(4.2%)’,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2.2%)’ 등 다양한 기준이 있었다. 

subinn@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