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살아나나… 2월 아파트 가격 ‘껑충’ 거래량 ‘급증’

입력 2013-03-03 10:05   수정 2013-03-03 14:59



취득세 감면 연장와 집값 '바닥 심리'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 재건축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은 설연휴로 거래일 수가 적었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 경매시장이 활성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부동산 114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469건에 달해 1월의 1178보다 크게 늘었다. 

구별 거래현황에선 학군 수요가 있는 노원구가 2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재건축 수요가 많은 강남구도 233건으로 1월(112건)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0.74% 올라 1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매매 시가총액이 87조6544억원으로 1월 말보다 6776억원 증가했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 주공 1~4단지는 지난 달보다 4000만~8000만 원 상승했다. 개포 주공 2단지 공급면적 71.75㎡ 가구는 1달 동안 9500만 원 올랐다.

송파 가락시영2차 전용 56.19㎡ 아파트 가격은 6억7500만 원, 강동 둔촌주공1단지 전용 82.64㎡는 7억4500만 원으로 모두 지난 달에 비해 40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경매시장도 지난 달보다 활성화됐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경매시장이 분주해졌다. 값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던 1월에 비해 바로 입찰에 참여하는 비율이 늘었다. 

낙찰가율이 100.3%로 감정가를 웃도는 고가 낙찰도 이뤄졌다. 2번 유찰된 매물의 경쟁률은 5대 1에서 5.2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경매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것은 취득세 감면 조치 등으로 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집주인들이 아파트 값 상승으로 매물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거래량도 다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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