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한국여성이 랑콤 경쟁력의 비결"

입력 2013-03-03 16:58   수정 2013-03-04 02:25

요세프 나비 대표


“한국은 뷰티 업계의 파라다이스죠. 앞으로 20년 동안 랑콤의 제품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될 시장입니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요세프 나비 인터내셔널 대표(44·사진)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랑콤이 ‘제니피끄 아이 라이트 펄’과 같이 용기까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한 제품을 만든 데에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피드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나비 대표는 랑콤이 속해 있는 로레알그룹에 1994년 입사해 ‘주메 메이블린(Gemey Maybelline)’ 마케팅 이사, ‘로레알 파리’ 인터내셔널 총책임자 등을 거쳐 2009년 랑콤 인터내셔널의 대표가 됐다. 대표가 된 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랑콤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UV엑스퍼트는 한국시장을 겨냥해 만든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상품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UV엑스퍼트는 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따로 찾아 구입해 쓰는 미국, 유럽 소비자도 많다”고 전했다.

랑콤을 비롯해 수입 화장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국내 소비자단체 지적에 대해 나비 대표는 당분간 한국에서 랑콤의 가격을 낮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랑콤 화장품의 혁신적인 성분과 기술, 뷰티 어드바이저의 컨설팅 서비스 등이 모두 제품가격에 포함된 것”이라며 “중·저가 브랜드에서는 랑콤과 같은 효과나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도 충분히 랑콤의 가격정책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비 대표는 “랑콤의 세계 매출 1, 2위는 미국, 중국, 3위는 공항 면세점, 4위가 한국”이라며 “면세점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한국인이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이 사실상 세계 3위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 한국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대거 선보여 한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3위 안에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비 대표는 “랑콤이 최근 3~4년 동안 출시한 ‘제니피끄’ ‘제니피끄 아이 라이트 펄’‘비지오네르’ 같은 제품은 랑콤의 ‘가장 아름다운 여성, 가장 아름다운 브랜드’라는 콘셉트에 맞춘 것”이라고 소개했다.

랑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전년(20억유로·약 2조9000억원)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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