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인기 좋은' LGD 회사채…수요예측 '연타석 홈런'

입력 2013-03-21 11:31   수정 2013-03-21 13:05

이 기사는 03월21일(11: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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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채 발행규모 200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늘려
- 우량 회사채 부족 현상, 금리매력 맞물려

LG디스플레이 회사채에 예상보다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몰렸다. AA급 회사채 중에서 상대적으로 금리매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시장에 우량 회사채 공급이 부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6일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52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당초 3년 만기 1000억원, 5년 만기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지만 수요예측 결과를 감안해 각각 1100억원, 1800억원으로 늘렸다.

기관투자가들이 LG디스플레이 회사채에 높은 관심을 보인 이유는 금리 매력에 있다. AA-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가 산정한 LG디스플레이의 회사채 평균 수익률(개별민평)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개별민평이 동일한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개별민평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며 "개별민평 수준을 공모 희망금리로 제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금리 매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우량 대기업이 공모사채가 아닌 사모사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제철 GS칼텍스 롯데쇼핑 LG전자 SK에너지 LG유플러스 롯데물산 등 AA급 기업이 올들이 적극적으로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공모사채에 비해 발행 절차가 간편하고 만기나 금리 결정의 유연성이 더 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의존도는 각각 138.8%, 8.3%다. 작년 영업실적이 회복되면서 일부 차입금을 갚았다. 하지만 신용평가업계에서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투자부담이 있어 재무구조 개선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조달한 자금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DB대우증권과 LIG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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