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명대 “부산기계공고 재학생 3백여명에 대학과정 미리 학습”

입력 2013-04-04 15:22  

교양컴퓨터 발명과특허 등 4월중 개시 “진학시 해당학점 인정”
설동근총장 “향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으로도 확대할 것”

“고교 재학 중에 대학 공부를 미리하고 진학 후엔 그 학점도 인정받아요.”

동명대(총장 설동근)는 선 취업 후 대학진학계획인 고교생들이 재학중 대학 공부를 미리 한뒤 대학 진학시 해당 학점을 인정받도록 하는 이색 협약을 5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이중순)와 전국 최초로 체결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부산기계공고 재학생들은 고교 재학중에 동명대 교과목을 학기당 최대 6학점, 총 12학점까지 선 이수취득하고 이후 동명대 진학시 대학규정에 따라 학점을 인정받는다. 미리 모집된 부산기계공고 재학생 302명은 동명대학교의 ▲교양컴퓨터(2학점) ▲발명과 특허(2학점) 과목을 4월 둘째주부터 현장학습 및 온라인학습 병행 방식으로 공부한다. 이들 고교생들의 추가 학비 부담도 없다.

설동근 총장은 “이번 협약은 선취업 후진학 희망 학생들이 고교 재학중 대학 교과목을 선이수함으로써 향후 대학진학시 학습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으로 부산기계공업고와 동명대 모두 윈윈하는 제도”라며 “향후 부산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등학교로 확대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 마이스터고 부산기계공업고 이중순 교장은 “고교 교육에 필요한데도 여건상 개설하기 힘든 교과목을 대학과 협의개설해 방과후와 주말을 이용해 이수함으로써 ‘영 마이스터’에 필요한 문제해결능력을 제고하면서, 졸업후 취업이 목적인 학생들의 마음 한편에 남아있는 대학진학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명대 추영열 교무처장은 “선취업후진학선도대학이자 산학실용교육명문으로서, 고교생에까지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해 현장맞춤형 기술인력 배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부산지역 최초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함께 신입생 동기유발학기제를 지난 3월 시행했다.

동명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5개 고등학교와 ‘선취업 후진학 교육’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상 고교는 경남공업고 경성전자고 금정전자공고 대광발명과학고 대양전자통신고 대진정보통신고 동래원예고 동의공업고 부산경영고 부산관광고 부산디자인고 부산문화여고 부산보건고 부산산업과학고 부산여자상업고 부산영상예술고 부산정보고 부산정보관광고 부산해사고 부성고 부일전자디자인고 삼정고 성심보건고 세정상업고 해운대관광고 등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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