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에 빠져볼까…겸재 화첩 공개

입력 2013-11-25 21:26   수정 2013-11-26 05:16

환수 8년 만에 단행본 출간


[ 박한신 기자 ] 조선후기 최고 진경산수화가 겸재 정선(1676~1759). 그의 작품 21점을 모은 ‘겸재정선화첩’은 1925년 독일로 옮겨졌다. 1915년 한국 여행기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를 쓰기도 했던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가 돈을 내고 수집해 독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겸재정선화첩’은 1975년 당시 독일에서 유학하던 유준영 전 이화여대 교수가 처음 발견해 국내에 알렸다. 그 후 선지훈 왜관수도원 신부 등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2005년에 영구대여 형식으로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왜관수도원으로 반환됐다.

겸재정선화첩이 반환된 지 8년 만에 대중에 공개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최근 ‘돌아온 문화재 총서 시리즈’를 시작하며 겸재정선화첩을 첫 번째 문화재로 삼고, 환수과정 및 학술적 의의를 담은 단행본 《왜관수도원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과 화첩의 형태와 모양을 최대한 재현한 영인복제본을 시중에 출간했다.

이와 함께 26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 전시도 연다. 금강산 전체 경관을 담은 ‘금강내산전도’와 내금강 명소인 ‘만폭동도’, 대동강변 연광정에서 본 평양성을 그린 ‘연광정도’ 등 21점 모두 전시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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