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위 다소 누그러져…강원도 영동 폭설

17일 오전 추위가 다소 누그러졌으나 서울과 경기도는 도로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중국 북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경기도, 강원도에 구름이 많고 충청 이남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

서울은 -4.6도로 전날보다 다소 기온이 올랐으며, 같은 시각 동두천 -7.9도, 파주 -8.3도, 인천 -3.7도, 수원 -4.9도, 이천 -8.2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는 기온이 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가시거리는 10㎞ 내외가 되겠으나 도로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은 새벽,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낮부터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80%)이 오겠으며 경북 내륙은 밤에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 제주도 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강원도 영서, 충청북도, 전라남북도 동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영동, 제주도 산간이 5~15㎝, 경북 북동 산간과 경북 북부 동해안이 3~8㎝이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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