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시장, 아프리카를 가다] 호텔 숙박비 500弗 넘고 한끼 식사 50弗

입력 2014-02-06 21:10  

아프리카 비즈니스 敵, 비싼 물가


앙골라 수도 루안다의 에픽사나호텔. 오성급이긴 하지만 하루 숙박비가 500달러가 넘는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에코호텔도 400달러 수준이다. 물론 더 저렴한 호텔도 있지만 위치 등 때문에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

문제는 그 값을 줘도 그만큼의 품질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 아프리카 호텔 대부분은 상수도가 없어 지하수를 자체 정수해서 쓴다. 그러나 흙탕물이 나오거나 냄새가 나고 병균 등에 오염돼 있을 수 있다. 마실 때뿐 아니라 이를 닦을 때도 생수를 쓸 것을 권한다. 전기도 수시로 정전돼 자체 발전기를 돌린다. 발전기 소음이 크게 들리는 방도 많다. 이질 등에서 안전한 음식을 먹으려면 끼니당 50달러 선을 줘야 한다. 그렇다고 별미도 아니다.

호텔, 음식값이 비싼 건 외국인 등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늘지 않아서다. 이들 나라엔 개발 초기부터 석유 메이저가 진출해 오일머니를 펑펑 뿌려왔다. 호텔은 이들을 위해 지어져 비싼 값을 받아왔다. 각종 규제로 신축이 쉽지 않아 공급은 한정돼 있다. 라고스나 루안다는 해변 도시지만 물이 더럽고, 치안이 확보되지 않는다. 외국인은 통상 개인 소유의 섬에 있는 프라이빗 비치를 가는데, 비용이 해외 여행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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