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정예선 '막말'에 세월호 유가족들 '강력 대응'

입력 2014-05-19 14:46   수정 2014-05-19 14:47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19)씨를 고소했다.

19일 세월호 희생자 유족 오모(45)씨가 정몽준 후보 막내아들 예선(19)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모 씨는 "정후보 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무법인 관계자는 "지난주 오씨에게서 고소장을 의뢰받아 작성한 뒤 서울동작서로 발송했다"며 "아직 공식 접수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 정몽준 아들 정예선 씨는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라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모든 것은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정몽준 아들 정예선 고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정예선, 생각없이 말하다 이렇게 되는구나", "정몽준 아들 정예선, 반성은 했을까", "정몽준 아들 정예선, 유가족들을 건드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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