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해 1995 회복…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2014-06-26 15:15  

[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해 1995선을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8포인트(0.67%) 오른 1995.05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이틀 만에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2분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2.9%를 기록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2009년 1분기 -5.4%를 나타낸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쳤다고 받아들이면서 경제 낙관론이 번졌다.

미국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솔솔' 불어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세를 지속해 장중 199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키워 1995선까지 뛰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돌아와 779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1223억 원 '사자'에 나섰지만 개인은 179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682억, 비차익거래가 3085억 원 순매수로 전체 3767억 원 매수가 앞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더 눈에 띄었다. 장중 오락가락하던 삼성전자는 0.38% 올라 132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3.28% 상승해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5위로 밀린 현대모비스도 1.61% 올랐다.

기아차는 멕시코 신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57% 강세였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멕시코 신공장 증설은 기아차의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가져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G워치를 출시한 LG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1.35%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밀려 2% 넘게 떨어졌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많았다. 운수장비(1.19%)와 유통(1.53%), 금융(1.02%) 등이 1%대 상승했다. 전기가스는 5.28% 떨어져 낙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97개, 하락종목은 295개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6646만 주, 거래대금은 3조7933억 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2.78포인트(0.53%) 오른 530.0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1억 원, 64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58억 원 매도 우위였다. 아이리버SK텔레콤의 인수 결정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 떨어진 101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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