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갈증…商街투자 돈 몰린다

입력 2014-08-31 22:24   수정 2014-09-01 04:01

동탄·세종·제주…LH용지 세 배 값에 '완판'
신도시·혁신도시 점포 겸용 택지 웃돈 수억



[ 조성근 기자 ] 최근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서울 대조동 근린상가는 감정가격(19억4311만원)의 151%인 29억3900만원에 팔렸다. 한 번도 유찰되지 않은 신건(新件)임에도 53명이 이 상가를 낙찰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신건 상가에 이처럼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은 처음이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시중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면서 상가시장에서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낙찰가율은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10년 135% 수준이던 평균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은 2011년 157%, 2012년 155%, 2013년 163%, 올해 180%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LH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분양에선 수천 대 1의 경쟁률이 흔하게 나온다. 충북혁신도시(3303 대 1), 광주전남혁신도시(2822 대 1), 위례신도시(2746 대 1)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위례 등에선 프리미엄이 수억원에 달한다.

LH가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상가 용지는 감정가격보다 두세 배 높은 수준에서 팔린다. LH가 최근 세종시에서 입찰에 부친 상가 용지의 낙찰가율은 최고 333%에 달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제주 서귀포 강정지구에서 분양한 상가 용지도 대부분 감정가격의 두 배 이상에 팔렸다. 올 들어 서울 마곡지구,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등에서 나온 주상복합 상가,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은 완판(完販)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1~8월) 상업 시설의 경매 평균 낙찰가율과 물건당 입찰자 수는 64.6%와 2.8명으로 이 업체가 경매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윤병한 상가114 대표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연 5%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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