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가수 션과 배우 이정용 등 연예계의 소문난 몸짱 연예인들이 강철 체력을 뽐냈다.
션과 이정용은 8일 오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적인 도시 장애물 대회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하는 어반애슬론 서울 2014'에 출전해 저지 바리케이트, 마인드맵, 몽키 비즈니스 등 경기장 내외와 홍제천 일대 8km에 설치된 8개의 장애물을 가뿐히 완주했다.
션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이며 지난해부터 1km 당 1만원 적립을 기준으로 1만km를 달려 1억원을 기부한다는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해오면서 각종 달리기 대회에 출전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1m 당 연탄 1장씩 총 8000장을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정용은 사십대 중반의 나이에도 철두철미한 자기관리로 올 6월 맨즈헬스 코리아가 주최한 '쿨가이 선발 대회'에 출전해 숱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은상을 차지하며 올해의 쿨가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정용은 "단순한 달리기 대회가 아니라 도심에서 갖가지 장애물을 넘고 홍제천도 달리는 컨셉이라 참여하게 됐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도 쓰고 가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하는 어반애슬론 서울 2014'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무대로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최초의 도시 장애물 경기 대회라는 점에서 이슈를 모으면서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이는 대회임에도 불구,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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