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범대 입시, 인성평가 도입…공정성 관건

입력 2015-01-22 10:07  

22일 교육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교원을 양성하는 교대와 사범대 대학입시에 인성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교육으로 인성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입시에 인성을 반영한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작년 12월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라 대학입시에 인성 평가가 반영되도록 유도하고 우선 교원을 양성하는 교대와 사범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천 어린이집의 아동폭행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인성 문제가 대두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성 평가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빚어질 개연성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고교 무상교육이 빠지면서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고교 무상교육은 올해 유보하고 내년에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공약이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유보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동아리, 진로체험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전체 중학교의 70%(약 2천23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진로교육법을 제정,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진로체험 제공의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평생학습과 관련해서는 '성인학부' 추진이 눈에 띈다. 교육부는 성인의 직업·평생교육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인 성인학부의 신설을 검토하고 오는 4월 10개 지원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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