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봐라!…흑석뉴타운·사당동 재건축 등 아파트 분양 활발

입력 2016-05-25 18:38  

'강남 생활권' 매력…올해만 4700여가구 쏟아져


[ 김진수 기자 ] 서울 한강 이남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동작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4700여가구의 아파트가 올해 새로 나올 예정이다. 서초구와 맞닿아 있는 강남 생활권인 점도 주목받고 있는 대목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동작구에서 6개 단지, 47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물량만 3475가구에 달한다. 흑석동 흑석뉴타운에선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맞붙는다. 대림산업이 흑석7구역에 짓는 ‘아크로 리버하임’은 총 1073가구 중 40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부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롯데건설이 흑석8구역에서 분양하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545가구)은 중대부속초·중, 중앙대, 은로초 등과 이웃해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상도동 36의 1 일대에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893가구)도 내놓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을 이용해 강남구청, 학동 등 강남 주요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노량진 근린공원, 서달산 자연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서초와 강남을 잇는 장재터널 개통(2019년 예정) 수혜지로 꼽히는 사당역 일대는 서울 남부권 교통 중심지다. 현대건설은 이 인근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이수역’, 롯데건설은 사당2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홍록희 대림산업 주택사업부 상무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밀려 있던 동작구가 선호도 높은 학군과 강남 접근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서초구와 맞붙어 있지만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 기간이 긴 지역주택조합이 많아서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서울에서 공급된 지역주택조합 주택(5043가구)의 78%(3938가구)가 동작구에 몰려 있다. 상도동 S공인 관계자는 “동작구 지역주택사업 중 상당수가 중간에 문제가 생기거나 중단되는 일이 많아 주민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분양이 늘어나면서 올 들어 동작구 주택시장이 재평가받는 분위기라고 분양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반포·방배동을 경계로 서초구와 붙어 있는 동작구는 한강을 끼고 있고 관악산과 국립현충원 등 녹지 여건이 풍부한 게 강점이다.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업무 중심지로도 쉽게 갈 수 있다.

흑석동 일대는 2025년까지 1만1032가구를 수용하는 흑석뉴타운을 개발 중이며 노량진뉴타운 사업도 계획돼 있어 주거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지상 9층 규모의 장승배기역 인근 종합행정타운(연면적 4만8350㎡)도 2019년 착공을 목표로 지난달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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