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3000억 규모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

입력 2016-09-19 19:10   수정 2016-09-20 06:11

빌딩 등 투자…연 4~6% 수익 기대


[ 김우섭 기자 ] 연 4~6% 수익을 목표로 미국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오피스빌딩 4개 동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공모펀드’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자금 모집 규모는 3000억원으로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한 번 가입하면 7년6개월 동안 중간에 환매할 수 없는 폐쇄형 상품이다. 다만 투자자에게 환금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 이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회사가 미국 부동산을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빌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핵심업무지구인 시티라인 구역에 있는 ‘스테이트팜 오피스빌딩’이다. 건물 전체를 미국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앞으로 20년 동안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장기 계약(마스터리스)으로 펀드 만기 시점까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했다”며 “저금리 시대에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헤지 상품이 아니어서 달러가치가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테이트팜으로부터 받은 임대료를 분배금 형태로 반기마다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금 첫 지급 시점은 내년 6월 말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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