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파 봐야 안다..."소수 전문가, 업계 표준"

동해 가스전과 관련해 계속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산업1부 고영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고 기자. 동해 가스전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궁금한 건 그래서 석유가스가 있는 게 확실한지, 경제성이 있는지 인데요. 어떻습니까.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의혹이 해소됐습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만 해소됐습니다. 석유가스가 진짜 있는지, 있으면 얼마나 있는지는 시추를 해봐야 안다는 겁니다. 빅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는 다만 경제성에 대해 유망하다고 판단하면서 시추를 해볼만한지, 그러니까 큰 돈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확신했습니다. 근거는 지질학적 데이터였습니다. 석유가스가 존재할만한 특징 4가지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석유가스가 있을만한 구조는 우선 굉장히 좁은 대륙봉 내에 많은 모래가 있어야하고요. 이 모래사이에 석유가 있고, 석유가 흩어지지 않도록 진흙이 덮어주는 구조입니다. 동해엔 이런 유망구조가 7곳 있다는 거고요. 입증할 방법은 시추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결국엔 파봐야 안다는 얘기인데 발표는 왜 한 겁니까. 석유공사 측은 우리나라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석유와 LNG 수입에 1년에 1400억 달러를 쓰는데 이 돈이 우리가 수출로 버는 돈의 25%입니다. 자체 생산을 하게되면 그만큼 수입대체 효과와 에너지 안보 강화효과가 있기 때문이고요. 파볼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검증했고 실제 파보려면 상당한 국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알리고 진행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도 탐사결과를 발표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동해에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확인한 기업이 우리에겐 생소한 기업이어서 신빙성 문제가 제기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액트지오는 어떤 회사입니까. 우리에겐 생소한 이 회사. 정부에선 세계적 심해 기술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는데 믿을만한 곳인지 언론에서 검증을 했고요. 이 과정에서 액트지오사의 주소가 가정집이다. 매출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여기에 대해 아브레우 대표는 회사 주소지가 자택이 맞다면서 데이터 검증은 컴퓨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사무실이 필요없고 다른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력은 지구물리학(Geophysics), 지질학(Geology) 분야 소수 전문가로 구성되고 사업범위가 분석으로 한정돼 규모가 작다는 겁니다. 이는 업계 표준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액트지오가 동해 가스전 분석을 맡은 건 입찰을 통해섭니다. 석유공사는 기술가격 평가 결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스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 과거 호주 에너지 회사가 유망성 없음으로 판단을 내리고 철수한 곳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이건 어떻습니까. 여기에 대해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호주 에너지 회사 우드사이드는 인수합병으로 조기철수하면서 유망 구조화까진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자료를 깊게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거고요. 유망성 평가와 유망구조 도출까지 완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른 성공 확률은 20%입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다만 물리탐사에서 탄화수소를 발견하지 못한 건 리스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군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산업1부 고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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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대표 "성공 가능성 높아...답은 시추"

동해 영일만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au) 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문과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배창학 기자 연결합니다. 배 기자, 전해주십시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가 정부의 동해 가스전 발표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직접 답했습니다. 파란색 정장에 노란색 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는 긴장했지만 결연한 표정이었고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회사의 신뢰성과 가스전의 경제성에 대한 의혹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판단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대표: 유정 안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기 위한 4개의 요인(기반암·저류층·덮개암·트랩)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그러면서 탄화수소 누적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시추 성공률이 높은 만큼 시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동해 가스전의 성공률은 20%로 지난 25년 간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규모의 가이아나 리자 광구의 성공률(16%)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대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동해 가스전 첫 시추 작업은 오는 12월 약 한 달 반 동안 시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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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바른다…선크림 최강자 한국콜마 '훈풍' [엔터프라이스]

요즘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최근 한 남자배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실제 선크림의 1회 사용 권장량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라고 합니다. 이정도로 듬뿍 발라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거죠. 사람들이 선크림을 많이 바르면 바를 수록 웃음을 짓는 기업이 있습니다. 선크림 제조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ODM 업체 한국콜마인데요. 최근엔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선크림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K-선크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세럼, 크림 등 값 비싼 기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2분기는 통상 뷰티업계 비수기로 꼽히는데요. 한국콜마는 선크림으로 이 비수기를 뚫고 2분기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이 내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기자, 본격적인 여름 앞두고 선크림 수요가 높아질 것 같은데, 특히 해외 수요가 엄청 나다고요? 네, 국내에선 선크림을 남녀노소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 사람들 생각하면 일광욕도 즐기고, 주근깨도 많고, 여름에는 피부도 좀 탄 그런 모습들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최근엔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피부암 예방을 위한 선크림 사용을 권장하면서 선크림 필수 사용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건데요. 또, 기존에는 로레알 등 고가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인디 브랜드 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K-뷰티 제품들인데요. 특히 이들 업체들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실제 아마존 선크림 랭킹 탑 10의 다수 제품을 한국콜마가 제조 중이고요. 예를 들어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기간 선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조선미녀, 지난해 아마존 최고 판매순위 1위 스킨1004 선크림 모두 한국콜마와 협업한 제품들입니다. 한국콜마가 특히 선크림에 강점이 있는건가요? 선크림 점유율은 어느정도인가요? 한국콜마가 만든 제품이 국내 선케어 제품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은데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형업체들을 고객사를 두고 있고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합니다. 한국콜마는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등 기술 개발에 진심인 기업이죠. 2022년엔 'UV테크이노베이션 연구소'를 설립해 자외선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0년 업력을 자랑하는 콜마는 그간 선크림이 가지고 있었던 끈적거림, 눈시림, 백탁 등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고 하고요. 한국콜마는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을 받고 일찍이 미국 선케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다수 베이스 제품 (쿠션, 파운데이션) 등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안 들어가는 곳이 없기 때문에. 선케어 기술력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 한국콜마의 입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1분기엔 해외법인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 않았잖아요. 2분기에 선케어 수혜가 본격 반영되는건가요? 네, 3월부터 선제품 주문이 늘어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입니다. 아직까지는 국내 공장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이러한 선제품 판매 호조는 한국 법인 매출로 반영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2분기도 이 선제품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었는데, 올해는 이를 상회하는 두 자릿수 대 성장이 기대되고요. 국내는 현재 공장 두 곳이 풀 가동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세종2공장 증설로 상반기 30% 케파가 추가됐고, 향후 일부 증설을 통해 국내 물량 확대도 예상됩니다. 다만 한국콜마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해외법인은 턴어라운드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하반기 손익 개선은 기대됩니다. 북경 공장은 4월 말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무석 공장으로 인력, 설비를 일원화하는 중입니다. 인력 정리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공장 가동율을 끌어올려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고요. 미국은 올해 말 선케어, 기초 중심의 생산기지인 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도 열었는데요. 생산 기반이 구축되고, 현지 영업까지 본격화되면 북미 수요에 대응하며 매출 성장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기자, 오늘 소식 한 줄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선크림을 바르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한국콜마의 마음을 한 소절로 준비했습니다. "썬 썬 써서서썬 발라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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