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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짜리 '음악 블록버스터'…손엔 땀이 뱄다 [클래식 리뷰] 2023-04-02 18:08:45
서서히 하나의 선을 이루면서 극적인 악상을 드러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선 거친 음색으로 모든 음을 떨어뜨려 버리는 연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캔버스에 물감을 떨어뜨리고 휘갈기는 듯한 악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한 윤이상의 의도가 생생하게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통영=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차이콥스키가 펑펑 울며 작곡한 비창…'음표로 쓴 유서'였나 2023-03-30 16:52:30
악상이 어우러지며 다시 한번 그의 죽음을 떠오르게 한다. 1악장은 시작부터 콘트라베이스의 어두운 음색을 배경으로 바순의 음울한 선율이 더해지며 짙은 슬픔을 드러낸다. 파도가 일렁이듯 펼쳐지는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과 순식간에 고음으로 치달으면서 펼쳐내는 극적인 표현이 인상적이다. 악센트(특정 음을 세게...
시벨리우스에 실어 보낸 미완의 작별인사 [리뷰] 2023-03-26 17:57:10
악단의 빈약한 음색과 단조로운 악상 표현이 드러나 몰입감을 떨어뜨렸다. 2부에선 북유럽의 정취와 서정성이 담긴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6번 연주가 이어졌다. 출발은 좋았다. 벤스케가 긴 호흡의 현악기 선율과 목관악기의 신비로운 음형을 조화롭게 이끌면서 특유의 차분하고도 서늘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얼마...
"드보르자크의 보헤미안 감성…슈만의 처절한 삶 전할 것" 2023-03-14 18:21:07
고통받고 있을 무렵 작곡한 협주곡으로 악상이 변화무쌍하다”며 “어떤 때는 기가 막힌 레가토(둘 이상의 음을 이어서 연주하는 것)로, 어떤 때는 정돈된 아티큘레이션(각 음을 명료하게 연주하는 것)으로 여러 캐릭터를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이정란과 슈만 협주곡의 인연은 남다르다. 그에게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무작위로 짠 10명씩 자유롭게 활동"···한양증권의 조직 실험 2023-03-06 13:56:31
수 있는 평등함과 같은 악상이 반복되지 않는 재즈의 특성을 살려 셀원들이 하나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바다 전체를 끓이려 하지 말라’는 맥킨지의 격언에서 조직실험 아이디어를 얻었다. 10명 단위의 그룹 구성을 통해 응집력과 소속감을 높이자는 취지다. 비공식 차원에 그치지...
[클래식 리뷰] '무관의 제왕'이 피아노로 들려준 베토벤의 고통과 희망 2023-03-01 18:31:43
연주했다. 괜찮은 선택이었다. 차분한 악상(3번)에서 시작해 힘찬 타건과 화려한 색채로 응축된 에너지를 발산(4번)하며 끝맺는 구성에서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해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레퍼토리에는 33년 전 콩쿠르 도중 연주를 멈췄던 바로 그 곡도 있었다. 바로 베베른의 ‘변주곡’. 안데르제프스키는 숨 막힐...
[클래식 리뷰] 75세 바이올린 여제, 기교의 빈자리 메운 묵직한 선율 2023-02-15 17:55:27
아주 빠르게 움직이면서 정열적인 악상을 표현해냈다. 강한 터치로 무대 장악력을 키우다가도 순식간에 소리를 줄여 긴장감을 유발하는 그의 연주에서 노련함이 돋보였다.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시작되자, 하나의 선율 안에서 자유자재로 색채를 변경해가며 어둠과 밝음을 넘나드는 연주력이 두드러졌다. 정경...
[음반 리뷰] 18세 임윤찬의 '황제'…화려하고 강한 음색 빛나 2023-02-13 18:38:38
아니라 음악적 표현의 폭을 점차 키우면서 악상의 변화를 이끌었다. 느린 악곡의 2악장에선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다. 피아노 본연의 깨끗하고 순수한 음색이 귀를 즐겁게 했다. 마지막 악장은 임윤찬의 기교를 뽐내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빨리 치면서도 중요한 음표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임윤찬이 ‘황제’를 얼마...
[인터뷰] 송지원 "나의 '첫사랑' 시벨리우스…서늘한 매력에 반했죠" 2023-01-16 18:02:46
홀로 서 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다 악상이 발전해 나가면서 차갑고 모진 바람과 맞서 싸우는 느낌이 들죠. 작곡가 특유의 어둡고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관현악 편곡)도 가슴에 와닿았고요. 처음부터 어떤 악상이건 긴장감이 계속 흐르면서 쌓이다가 한순간에 바이올린과 모든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총주(투티)에서 터질...
콩쿠르 휘어잡은 명성 그대로 '최하영 본색' 2022-12-22 18:32:16
팡파르와 날렵한 악상 연주에 이런 의미를 담았다. 금관 앙상블은 굳은 의지를 주장하듯 힘 있고 강렬했으며, 현악의 리듬은 생명력으로 가득했다. 또한 다양한 악기의 음색이 고루 전달돼 거대한 편성의 무게감 있는 음량에 섬세함을 더했다. 이어 최하영의 협연으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가 연주됐다. 최하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