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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아론 사중주단의 쇤베르크 2024-04-12 19:04:02
서정적이지만 대비되는 악상과 4분의 3박자의 역동적인 흐름이 강조됐다. 전체적으로 학구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연주였다. - 아르떼 회원 ‘비너클랑라보어’ 티켓 이벤트 : 정지수 앨범 쇼케이스 '시선II' 신예 작곡가·피아니스트 정지수의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오는 19일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다. 첫...
'거장의 클래스' 입증한 벤게로프의 120분 2024-04-10 20:16:05
유지했고 셈여림과 리듬, 악상 변화는 아주 예민하게 조형하며 입체적인 음향을 펼쳐냈다. 그의 프랑크는 사색적이면서도 위엄이 넘쳤다. 기교적인 악구들을 정교하게 처리하면서도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호흡은 한시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윤슬처럼 찬란한 음색으로 점철된 서정적 선율과 과감하면서도 극적인 악상...
[이 아침의 음악인] 비발디 '사계' 열풍 만든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파비오 비온디 2024-04-07 19:26:11
비온디(63)다. 엄청난 속도감과 강렬한 악상 표현으로 점철된 그의 비발디 ‘사계’ 음반은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으로 손꼽힌다. 1961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는 열여섯 살 때 오스트리아 빈의 유서 깊은 음악당 무지크페라인에서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첫 리사이틀을 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지카 안티...
페달서 발을 떼자 높고 영롱하게 날아올랐다 2024-04-03 17:51:59
제한적인 악상에도 불구하고 대조를 매우 엄밀하고도 극명하게 살렸으며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향한 20개의 시선’ 가운데 ‘아기 예수의 입맞춤’은 몽롱하지 않으면서도(메시앙이라면 무조건 이렇게 쳐야 하는 줄 아는 피아니스트가 적지 않다) 서정성과 경건함이 잘 어우러진, 감성 아니 영성이 충만한 연주였다. 원래...
6번 커튼콜 내내 "원더풀"…홍콩 사로잡은 한경arte필하모닉 2024-03-13 18:37:04
강한 타건으로 열정적 악상을 쏟아낸 그의 연주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뚜렷한 방향성과 저돌적 추진력으로 모든 음을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면서도 아티큘레이션은 명징했고, 강조할 구간은 놓치는 법이 없었다. 3악장에선 광활한 에너지를 표출했다. 응축된 음악적 표현력을 증폭시키면서 악상의 변화와 고조를...
"한스 짐머가 추천" 음악상에 39세 고란손 2024-03-11 17:59:45
고란손(39)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음악상을 수상했다. 고란손은 30대의 젊은 나이로 2019년 ‘블랙 팬서’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스웨덴 출신 영화음악 작곡가 고란손은 ‘테넷’(2020), ‘베놈’(2018) 등 블록버스터 영화음악 작업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인물. 놀런 감독과 주로 작업하는...
한경아르떼필, 국제무대 첫 출격…'홍콩 아트 페스티벌' 대장정 막 올라 2024-03-11 17:59:28
악기군을 명료하게 짚어내면서 악상의 변화를 더없이 생생하게 들려줬다. 현악의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음색과 선명하게 뻗어나가는 플루트와 오보에 선율, 호른의 깊은 울림은 시종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프로코피예프 특유의 풍부한 양감을 발산했다. 윌슨 응은 셈여림의 변화를 세밀하게 조형하면서 악단의 역량을...
고결하고도 선명하게…쇼팽의 정수를 보여줬다 2024-02-28 18:40:22
곡에선 비극 속으로 끝없이 침잠하는 악상을 선명히 드러냈다. 정제된 음색, 음량으로 음향의 움직임을 잡아두다가도 금세 공연장 전체에 어두운 울림을 퍼뜨리는 그의 연주는 쇼팽의 절망감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폴로네이즈 6번 영웅’에선 추동력이 두드러지는 전주와 경쾌하면서도 화려한 주제 선율, 격렬한...
전설의 음악가들이 명작 쏟아낸 곳, 런던 2024-02-22 18:35:42
떠오르듯 악상을 펼쳐내면서 극적인 발전을 이루는 게 백미인데, 스튀츠망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는 작품의 역동적 변화를 더없이 완벽하게 들려줬다. 현의 통일된 트레몰로(한 음을 빠르게 되풀이하는 연주) 위로 덧입혀진 호른과 첼로의 단단한 울림, 선율에 새로운 성부가 하나씩 더해지는 순간마다 강해지는 응집력,...
"무겁고 강렬한 슈만과 브람스 들려드릴 것" 2024-01-23 18:26:07
겁니다. 모든 작품이 아주 무겁고 강렬한 악상을 내뿜거든요.” 그는 “끈끈한 사제지간이었던 슈만과 브람스의 삶을 음악으로 들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두 작곡가 사이엔 사랑과 경쟁, 질투, 존경 등 다양한 감정이 자리하고 있어요. 수많은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죠.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