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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이 사진] 호기심 가득한 파키스탄 소녀의 눈빛 2022-08-26 17:47:20
‘차마고도’ 등 오지 다큐멘터리로 알려진 사진가 박종우가 1987년 파키스탄에서 찍은 것이다. 험준한 산맥을 따라가던 박씨는, 작은 마을 후셰의 한 가정에서 묵게 됐다. 이른 아침, 그 집의 10대 딸이, 외지인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무슬림 마을의 규칙을 어기고 작가 앞에 얼굴을 불쑥 내밀었다. 전등도 없는 토굴...
"놀라운 타임캡슐"…'1950년대 서울' 컬러 사진 무더기로 나왔다 2022-08-23 10:34:08
낡은 가방에 들어가 잠자고 있었다. 스무 살의 사진가는 77세가 되어서야 기억 속에 잊고 있던 필름들을 발견했다. 이사를 위해 짐을 옮기던 딸이 우연히 찾아내면서 '할머니 사진가'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주목하는 작가가 됐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2세 마리 한 유(86)의 이야기다. 하와이 이주 노동자의 딸,...
[이 아침의 사진] 자코모 코스타, 미래를 찍는 사진가 2022-08-19 17:43:35
완전히 재창조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사진가 자코모 코스타는 현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정교하게 합성해 자신의 상상 속 미래 도시와 자연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 장면이 예사롭지 않다. 높고 낮은 잿빛 건축물들이 기괴하게 얽히고설켜 있다. 자세히 보면, 폐허가 된 거대한 아파트다. 집집마다 낡은 에어컨 실외기와 위성...
50년 '텅빈 공간' 포착…사진의 혁신가 2022-08-18 16:48:51
독일이 낳은 세계적 사진가 칸디다 회퍼(78)다. 부르주아는 베를린을 대표하는 역사적 미술관 그로피우스바우에서, 회퍼는 독일 사진박물관에서 각각 대규모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대를 산 노년의 여성과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칸디다 회퍼는 공간을 찍는 사진가다. 누구나 한 번쯤...
다시 바늘로 돌아간 90세 거미 여인 2022-08-18 16:43:50
독일이 낳은 세계적 사진가 칸디다 회퍼(78)다. 부르주아는 베를린을 대표하는 역사적 미술관 그로피우스바우에서, 회퍼는 독일 사진박물관에서 각각 대규모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대를 산 노년의 여성과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엄마에겐 평생 바늘과 실이 있었다. 양탄자 등 직물 수리를...
도서관·미술관…경계를 허물다 2022-08-09 18:10:33
사진가’ 만 레이도 헌책방을 자주 찾았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의 헌책방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책을 넘겨보며 신작 아이디어를 구상하곤 했다. 9일 서울 한남동에 문을 연 ‘아트 라이브러리’는 엄격한 의미의 헌책방은 아니지만, ‘영감의 원천을 표방하는 공간’이란 점에선 같다. 이곳은 현대카드가 지난해...
대덕문화전당, 원춘호 '천년와(瓦)' 초대전 개최 2022-08-07 09:07:45
사진가 원춘호 사진전 '천년와(瓦)'가 8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개막한다. 대덕문화전당의 특별 기획 초대전이다. 작가가 서울의 5대 궁궐을 비롯해 해인사, 통도사, 부석사 등 전국의 유명 사찰에서 촬영한 흑백 기와사진 작품 20여 점을 20일까지 선보인다. 동양의 전통적인 건축부재인 기와, 그것을 둘러싼...
[이 아침의 사진] 그들의 시선이 향한 곳은?…東獨 사진가 아르노 피셔 2022-08-05 17:40:16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장면은 동독의 사진가 아르노 피셔가 1968년 한 패션잡지를 위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다. 작가는 패션 사진을 스튜디오가 아니라 현실의 공간에서 찍었다. 독특한 연출이 더해진 그의 사진들은 일반적 패션 사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관람자들은 모델들의 차림새 너머 또 다른 이야기를...
사후에 알려진 '거리의 천재 사진가'…비비안 마이어를 추적하다 2022-08-02 19:06:33
찍은 네거티브 필름이 가득 들어 있었다.” ‘거리의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1926~2009)의 생애를 좇는 (북하우스)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최초의 공인 전기다. 미출간 작품을 포함해 사진 400여 점을 실었다. 저자 앤 마크스는 미국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프랑스 시골 마을과 뉴욕의 문서 보관소...
암실에서 40년 외길…흑과 백의 세상을 짓다 2022-08-02 17:19:20
아날로그 흑백사진만 고집해온 사진가 민병헌(68)의 세계에서 존재한다. “흑백 사이에 있는 회색에는 실로 어마어마한 단계의 색이 있다”는 그의 말처럼 작품들은 때론 쓸쓸하고, 때론 화려하다. 거칠면서 담백하고, 웅장하면서 소박하다. 셀 수 없는 무한한 회색. 이 미묘한 색을 사람들은 ‘민병헌 그레이(grey)’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