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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묵은 떼창 속 기타 날았다…3만명 '뮤즈'로 대동단결 [리뷰] 2025-09-28 10:55:35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는 천둥과 같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영국 밴드 뮤즈(MUSE)를 향해 3만명의 관객이 토해낸 '10년 묵은' 떼창이었다. 펄펄 끓는 관객들의 에너지가 한데 모인 순간, 프론트맨 매튜 벨라미의 손을 떠난 기타가 하늘로 높이 날았다. 이내 바닥으로 기타가 떨어지자 관객들은 열광했다....
박상영 "독서는 달콤한 충격, 글쓰기는 나를 구원한 노동" 2025-09-25 17:54:15
한국어 문학의 충격’을 경험했다. 책이야말로 비밀 많은 아이였던 나를 달래준 매체였다.” 사회에 나와서도 글쓰기는 그를 지탱했다. 잡지사 기자로 시작한 그는 “내 목소리가 아니라 타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글만 쓰게 된다”는 자각 끝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 진학했으나 50번 넘게 공모전에서 탈락했다. 생계를 위해...
100년 전 新여성, 구투에 저항하다 2025-09-25 16:50:23
책은 한국 서지 기록에 등록된 한국 여성 작가 최초의 단행본이다. 머리말에 김명순은 이렇게 적었다. “이 단편집을 오해받아온 젊은 생명의 고통과 비탄과 저주의 열매로 세상에 내놓습니다.” 첫 책을 내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왜 고통을 울부짖었을까. 1896년 평양 지주 김희경의 딸로 태어난 그는 신여성의 상징, 당대...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글쓰기는 끝내 나를 구원한 노동이었다" 2025-09-25 09:33:55
1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렸다. 박 작가는 강연의 첫머리에서 “거창한 구원담이라기보다 글과 함께 놀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곧 이어진 고백은 무겁고도 솔직했다. IMF 시절 부모의 생계로 홀로 집에 남겨졌던 유년기, 그에게 책은 유일한 피난처였...
"여행은 도망, 영화는 자유"…심은경에 놀란 미야케 쇼 감독 2025-09-24 17:24:22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 심은경 배우의 한국어 대사 부분, 독백의 내용이 매우 좋았다. 문학적이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은 한국어 전문가가 따로 쓴 것인가. “물론 각본은 내가 일본어로 썼지만, 심은경 배우가 읽고 직접 한국어 번역 초벌 작업을 했다. 나중에 스태프들과 함께 심은경 배우와 어울리는 표현과 단어로...
MBTI 안 믿는 물리학자…토정비결 보는 천문학자 [설지연의 독설(讀說)] 2025-09-20 10:55:29
천문학의 학문적 차이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궁금한데요. 책에서 언급하셨듯 물리학은 세상을 잘게 쪼개 이해하려 하고, 천문학은 멀리서 큰 우주를 본다는 특징이 있잖아요. 이런 학문적 특성이 인간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차이를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김=그건 사실 너무 단순화한 말이에요. 물리학에도...
"요즘 대세는 '크로스 컬처'…문화 전반에 확산될 것" 2025-09-14 16:36:27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공동 개최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토론 자리는 김현 시인이 사회를 맡아 박 작가의 예술관과 작품 활동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뮤지컬 업계에 발을 디디고자 하는 20대 청년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에서 인...
박천휴 "요즘 내 화두는 '크로스 컬처'...문화 전반에 확산될 것" 2025-09-14 10:03:53
20대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공동 개최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자리는 김현 시인이 사회를 맡아 박 작가의 예술관과 작품 활동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뮤지컬 업계에 발을 디디고자 하는 20대 청년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해 세계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더 나은 미래 위한 SF 해법은 인간·동물 DNA 결합한 혼종" 2025-09-11 16:16:22
큰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한국은 늘 시대를 앞서가는 나라라고 느낍니다. 그런 한국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고요. 저에게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죠. 한국만의 지적인 분위기와 교육열은 안타깝게도 프랑스에서는 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소설의 독특한 설정과 핵심 아이디어는 어디서 비롯됐습니까....
'인류에게 희망 있나' 물음에…베르베르의 대답은 '대한민국' [설지연의 독설(讀說)] 2025-09-05 13:12:28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오르며, 한국 독자들의 꾸준한 신뢰와 기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소설은 핵전쟁 이후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인간 스스로 자멸한 뒤, 인간과 동물의 혼종인 '키메라'가 새로운 종으로 등장한다는 파격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박쥐·돌고래·두더지의 특성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