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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왕오천축국전 2015-05-20 20:36:45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중국 간쑤성 북서쪽에 있는 둔황. 모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명사산(鳴沙山) 동쪽 절벽에 막고굴(莫高窟)이 있다. 4세기 이후 1000여년에 걸쳐 수도자들이 파 놓은 석굴이 500개 가까이 된다. 오랫동안 사막의 먼지에 묻혀 있던 이곳에서 수만점의 5~11세기 유물이 발견된 것은 1900년...
'화정' 차승원-조성하, 발톱 드러낸 편전 설전 '짜릿+감동' 2015-05-20 08:19:00
단언한 데 이어, “명국은 조선이 섬기는 천자의 나라다. 그 청을 뿌리치는 것은 대의와 맞지 않다”고 반발하는 중신들을 향해 “나에게 대의는 내 나라 조선의 안위요. 또한 내가 지켜야 할 의리는 내 백성의 목숨이오”라고 일침을 가하며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강주선은 숨겨왔던...
[천자칼럼] 업무추진비 2015-05-19 20:49:26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업무추진비는 오랫동안 판공비(辦公費)로 불렸다. 글자 그대로 공무(公務)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그러나 공직자들에게는 ‘쌈짓돈’ ‘눈먼 돈’ ‘묻지마 수당’으로 여겨져 왔다. 영수증 처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도...
[천자칼럼] 새내기 의사 몰릴 때 2015-05-18 20:31:18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교통사고의 중증환자 소생률을 봤더니 월요일 오전이 가장 높더라는 통계가 있었다. 주말에 푹 쉰 의사들이 좋은 컨디션에서 메스를 잡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로로 만성피로에 젖은 수련의가 지키는 주말 밤 응급환자가 받는 치료는 어떨지….계절별, 월별로도 차이가 난다고...
[천자칼럼] 생존 매뉴얼 2015-05-17 20:39:45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올해 초 한 남성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졌다. 승객의 신고를 받은 역무원들이 다음 역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 그때 옆에 있던 전직 간호사가 “자동제세동기(aed)를 빨리 갖다 달라”고 소리쳤고,...
[천자칼럼] 덕수궁 돌담길 2015-05-15 20:47:17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옛날에는 덕수궁 담 뒤에 있는 영성문 고개를 사랑의 언덕길이라고 일러왔다. 영성문 언덕길은, 한편에는 유서 깊은 덕수궁의 돌담이 드높이 싸여 있고 다른 한편에는 미국영사관, 지금의 대사관 돌담이 높다랗게 막힌 데다가, 좌우편 담 안엔 수목들이 담장 밖에까지 울창한...
[천자칼럼] 참기름과 들기름 2015-05-14 20:42:33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별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하는 일에 어엿한 내가 어찌 못 끼겠는가 하는 속담이다. 참깨와 들깨는 생김새가 아주까리보다 훨씬 작지만 식물기름의 제왕이다. 기껏해야 윤활유나 머릿기름으로 쓰이는 아주까리가 덩치만 믿고 까불다 그...
[천자칼럼] 잠수함 대전 2015-05-12 20:38:17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소설 해저 2만 리를 쓴 것은 1869년이었다. 벌써 146년 전에 그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잠수함을 만들어내고 ‘노틸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로부터 85년이 지난 1954년, 미국은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을 진수하면서 이를 ‘ssn-571...
[천자칼럼] 통곡의 방 2015-05-11 20:37:37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아버지의 마음’ 중)이라고 김현승 시인은 노래했다.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다 그렇다고 했다. 유난히 눈물이 많았던 박용래 시인은...
[천자 칼럼] 침묵하는 다수 2015-05-10 20:34:34
최근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여야는 투표 전날까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야권 성향의 선거구가 많은 데다 온갖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여당의 속은 더 새까매졌다. 그러나 결과는 여당의 압승이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다. 여론조사 업체들은 이럴 때마다 예측 실패 원인을 ‘침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