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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코리아 문화수도 2015-04-15 20:35:05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비틀스의 고향인 영국 항구도시 리버풀. 18세기 산업혁명 중심지였다가 2000년대 초 무역 쇠퇴로 주저앉은 이 도시가 2008년부터 면모를 일신했다. 인구 44만여명의 작은 도시가 연간 방문객 1500여만명의 국제도시로 거듭난 것이다. 최초 방문자만 350여만명이나 됐다. ‘유럽...
[천자칼럼] 뇌물의 역사 2015-04-14 20:32:16
권영설 논설위원 yskwon@hankyung.com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리스트가 일파만파의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다. 메모에 거명된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언론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면서 파장은 커져만 간다. 국민은 정치인들이 받았다는 억대가 넘는 돈 얘기에 혀를 찬다. 여론은 특히 뇌물에 민감하다.뇌물은...
[천자칼럼] 도화동(桃花洞) 2015-04-13 20:39:30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옛날 한 마을에 마음씨 고운 노인과 외동딸이 살았다. 딸의 아름다움이 천궁에 알려져 하늘나라로 시집가게 되자 노인은 기쁘면서도 섭섭했다. 이에 선관이 천도복숭아 한 개를 선물로 주고 갔다. 먹으면 천년을 산다는 복숭아였지만 노인은 딸 생각에 먹지 못했다. 결국 과일은 썩었다....
[천자 칼럼] 일본식 한자 2015-04-12 20:36:54
권영설 논설위원 yskwon@hankyung.com 서울시가 일본식 한자어 등 행정용어 23개를 순화해 쓰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견출지는 ‘찾음표’로, 시말서는 ‘경위서’로, 식비와 식대는 ‘밥값’으로 바꾼다는 식이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재 잔재를 우리말로 순화하겠다는 뜻은...
[천자칼럼] 성교육 2015-04-10 20:31:52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한 교실. 13~14세 남녀 학생 25명이 성관계에 관한 토론을 하고 있다. 주제가 ‘자위’로 넘어가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짝꿍의 옆구리를 찔러대며 연신 킥킥거리는 녀석도 있다. 젊은 강사는 개의치 않고 말한다. “웃어도 괜찮아....
[천자칼럼] 남편의 비밀 2015-04-09 20:38:28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당신이라면 어쩌겠는가. 남편이 출장 간 사이에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이라고 쓰여진 편지를 발견했다면,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망설이다 결국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면, 그리고 끔찍한 비극의 역사를 껴안고 평생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면….세...
[천자칼럼] 녹색 가뭄 2015-04-08 20:39:49
김선태 논설위원 kst@hankyung.com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물 부족 현상이 여간 심각하지 않은 모양이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물 사용량의 25%를 줄이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을 정도다. 물 부족의 1차 원인은 적은 강우량이다. 특히 1~3월 가뭄은 100년래 최악이었다. 캘리포니아 물 공급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시에라네바다...
[천자칼럼] 신(新)십장생 2015-04-07 20:39:28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경복궁에 꽃구경 갔다가 자경전 샛담에서 한참을 놀았다. 아지랑이 꽃잎 사이로 십장생(十長生) 굴뚝 무늬가 아련했다. 벽돌로 해·산·구름·바위·소나무·거북·사슴·학·불로초 등을 짜맞춘 게 영락없는 선계(仙界)였다....
[천자칼럼] 류큐의 봄 2015-04-05 20:43:39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우연히 사신 따라/ 신선 뗏목 탔더니/ 날마다 봄놀이에 화려한 경물이라/ 날씨는 언제나 이삼월과 같아/ 산과 숲에는 사철 꽃 아니 끊이네.’ 청나라 문인 심복(沈復·1762~1808)이 사신으로 유구국(琉球國)에 가서 그곳 날씨와 풍광을 노래한 시다. 사랑스런 아내...
[천자 칼럼] 마늘과 쑥 2015-03-30 20:51:10
권영설 논설위원 yskwon@hankyung.com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덕분에 오랜만에 삼국유사를 다시 찾아보게 됐다. 그가 새정련의 개혁을 얘기하면서 웅녀(熊女) 얘기를 인용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지난 29일 대표 취임 50일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단군신화에서 곰이 100일간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으로 변했지...